
에어버스가 차세대 대형 화물기 A350F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는 A350 화물기 1호기(MSN 700)의 전 동체가 프랑스 툴루즈 조립 라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체는 프랑스 생나제르 몽투아르와 독일 함부르크 등 유럽 내 여러 생산 거점에서 제작돼 초대형 수송기 ‘벨루가 XL’로 운송됐다.
에어버스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요스트 반 데르 헤이든(Joost van der Heijden)은 자신의 LinkedIn게시물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여러 에어버스 현장에서 온 기체 앞부분, 중앙 부분, 뒷부분이 날개와 함께 이동해 왔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조립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A350F는 A350-1000 여객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장거리 대형 화물기다. 최대 적재중량 111톤, 항속거리 4,700해리(약 8,700km), 메인 데크에 폭 175인치, 머리부분 169.5인치의 초대형 화물 도어를 장착하고 있다.
A350F는 친환경·저연비 설계로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종으로 평가된다. 항공 물류 전문가들은 이번 개발이 대형 화물기 수급 구조를 바꾸고, 전자상거래와 특송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기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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