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ACD, 33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 급감 ... 공휴일 여파로 ?7% 하락, 한국발 미주행은 6% 반등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24 12:44
  • 수정 2025.08.24 12:44

WorldACD, 33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 급감 ... 공휴일 여파로 ?7% 하락, 한국발 미주행은 6%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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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24 12:44   수정 : 2025.08.24 12:44
 
WorldACD가 발표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33주차) 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주 대비 7% 급감했다. 이는 일본의 오본(Obon) 연휴와 유럽 주요국의 성모승천절(8월 15일)로 인한 공휴일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11%)과 아시아태평양(-8%) 출발 물동량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중동·남아시아(MESA, -4%), 북미(-3%), 아프리카(-3%)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발 수출은 대폭 위축돼 미주행은 -53%, 유럽행은 -44% 급감했으며, 이는 일본 내 기업들의 임시 휴무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태-미주 노선도 일본발 물량 급감으로 전체적으로 -9% 하락했다. 다만 한국발 미주 화물은 2주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10% 이상)를 기록한 뒤 6% 반등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6%), 홍콩(-3%)은 하락세가 이어졌고, 태국(-12%)과 싱가포르(-19%)는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캐나다항공 승무원 파업으로 인한 4일간 운항 중단도 북미 구간 물동량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운임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33주차 전 세계 평균 스폿 운임은 1kg당 2.64달러로 전주와 동일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태(-8%), MESA(-25%)에서 하락했으나, 유럽은 전년 대비 +7.5%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태-미주 노선 스폿 운임은 전주 대비 -3% 하락한 4.89달러/kg을 기록했지만 최근 3개월간은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태-유럽 노선 평균 운임은 3.76달러/kg으로 전주와 같았으나, 일본(-10%)과 중국(-3%)발은 하락한 반면 한국(+5%), 베트남(+4%), 말레이시아(+9%)발 운임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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