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니어쇼어링 정책의 수혜자인 멕시코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멕시코 시장과의 교역을 크게 늘리면서, 주요 선사들이 아시아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이 사실상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주요 중국 기업들은 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 시장 진출 및 교역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모습을 반증한 결과이다.
실제로 최근 MSC, CMA CGM 및 Cosco 등 주요 선사들은 동아시아 대륙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특송 서비스 상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으며,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Cosco Shipping Line은 아시아-멕시코 교역로에서 새로운 항로를 발표했으며, Mediterranean Shipping Co(MSC)와 CMA CGM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로 멕시코 시장과의 수요가 늘자 긴급하게 추가 항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먼저, Cosco Shipping Line은 자회사인 OOCL를 통해서 새로운 “Transpacific Latin Pacific 5 (TLP5)”를 출시. 중국과 한국 및 일본을 거쳐 멕시코로 향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TLP5는 중국 칭다로에서 멕시코 엔세나다 항구와 만사니요 항구까지 각각 15일과 20일의 트렌짓타임을 제공하는데, 4천~6천 TEU급 선박 8척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CMA CGM은 ‘멕시코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M2X 서비스 항로를 출시, 극동지역과 멕시코 서부해안을 매주 고정일에 특급 운송으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이 서비스는 중국과 한국 및 일본 항구를 경유할 예정이다.
MSC의 경우는 5월 15일부터 아시아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순환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첫 항해는 중국 칭다오에서 시작하는 MSC Apollo호를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추가한다.
각종 해상운송 데이터를 종합하면, 중국과 멕시코의 컨테이너 볼륨은 지난 1년동안 44%나 증가했으며, 올들어서ㅗ는 145%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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