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철도 파업이 다가오고 있다” ... 노사협상 결렬시 5월 22일 총파업 예고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5.03 13:40   수정 : 2024.05.03 13:40

캐나다 철도 노조인 Teamsters Canada Rail Conference (TCRC)는 캐나다국영철도(CN)과 캐나다태평양 캔자스시티(CPKC)와 5개월간의 협상에서 얻은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오는 5월 13일을 마지막 협상 테이블로 못박고 진전이 없으면 22일부터 총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오랜기간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근로 규칙 및 임금 인상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상당한 임금인상과 연속 휴가 및 해고금지 조항과 근무시간 단축 등 모든 사안을 일괄 처리하는 패키기 제안을 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협상이 결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천명한 것이다.
 
사측은 CN 관계자는 “최종 시점은 아마도 19일이 될 것이다. 이번에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철도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파업) 피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철도는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우리는 나쁜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TCRC뿐만 아니라 주주, 고객, 동료 직원의 요구 사항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면서 노조측의 요구에 굴북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캐나다철도노조의 파업이 발생할 경우 태평양 컨테이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업이 길어져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