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까지 ‘공급’이 시장을 지배할 것” ... IATA CNS행사 ‘뜨거운’성수기 기대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4.18 14:23   수정 : 2024.04.18 14:23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열린 IATA의 ‘CNS(Cargo Network Services) Partnership Conference’에서는 최근 항공화물 수요 급증 추세를 반영하듯, 참가자들은 오해 남은 기간 항공화물 시장의 화두는 결국 “공급(Space)”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횡단시장애서의 전자상거래 수요 급등은 이 지역에서 활동중인 거의 모든 항공사 및 포워더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한 참석자는 “만일 이같은 수요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포워더가 있다는 아마도 그들은 중국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일 것이다. 중국 및 동남에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노선에 관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직접적인 연계가 없다고 해도 수요 급등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참가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과 4분기에 진입할 경우 항공화물 시장은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데 동감을 표시하고, 이를 위해 성수기 진입 전 공급 스페이스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이제 2024년은 공급이 시장의 왕(king)이 될 것이다.”라고 결론짓고는 “이제 고객이 원할 경우 즉시 스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을 확보하는 포워더와 그렇지 못한 포워더로 나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항공사는 항공사대로 추가적인 공급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포워더는 포워더들대로 공급을 가진 항공사 및 차터업체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데, 다만 그 결과 운임은 계약가이든 시장가이든 생각만큼 저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패널 전문가는 “미국 소비자 구매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홍해사태에 이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란의 영공패쇄 등등은 결국 항공화물 공급을 제한할 것이며, 이는 곧바로 운임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아마도 가장 뜨거운 4분기가 될 것이다.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다른 패널의 긍정적인 견해로는 “다행(?)일지 모르지만 여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펜데믹 기간중 어떻게 해야할지를 배웠다는 사실이다. 화주는 물론 포워더와 항공사들은 공급망 혼란 시기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지난 3년간의 수업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다수 패널들은 고객들을 위해 공급 스페이스를 확보한 포워더들은 올해 폭풍우를 헤쳐나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계절성 수요를 잠시 거친 후 3분기 말부터 연말까지는 매우 견고한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