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더 이상‘YoY’에 매달리지 말자 ... 8월 기준 항공화물 2019년비 1% 감소 누적은 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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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1 16:14   수정 : 2023.09.11 16:14
 
펜데믹 기간중 국제물류시장은 감당 할수 없을 만큼의 고매출과 고수익의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지만, 그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마치 바가지로 길어 먹던 우물물을 모터로 퍼 올린 듯이 시장 수요는 금방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2022년 기대했던 성수기는 오지 않았고 이후 지속적인 수요 위축은 한국시장은 물론 글로벌 해운 및 항공화물 시장에게 가장 큰‘굶주림’을 가져다 주고 있다.
 
2023년 8월이 지나고 이제 우리들의 경험으로 정의해온 성수기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국제물류시장은 극도의 수요 부진으로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저기서 “못살겠다”란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체감하고 있는 굶주림은 사실 펜데믹 기간중 누렸던 호화로운 시간에 매몰되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데서 오는 일종의 ‘착시’와도 같다. 지난 오랜 시간동안 시장 플레이어들은 “언제 시장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매년 시장은 어려웠지만 우리는 버텨왔다”라는 자조적인 말을 해왔다. 어찌보면 펜데믹이 끝나고 엔데믹의 시간을 통해 지금 우리 항공화물 시장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보여진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주요 도착지 공항별 수출항공화물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와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비교 분석해 지금 우리 항공화물 시장의 현주소를 분석해 본다.

 
▲ 8월 인천공항 출발 수출항공화물
통계의 질과 양이 모두 부족한 한국발 수출항공화물 시장 상황에서, 볼륨이 아닌 실 중량을 기반으로 작성되고 있는 인천공항 실적을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도착지 공항별 실적 동향을 따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 2022년은 물론 2019년 펜데믹 이전의 시장과 비교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때, 코로나 시기 통계는 그 자체로 특수성을 감안한 고립된(Island years)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일단 수치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8월)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인천공항 출발 기준 올 8월 항공화물은 우편물을 제외하고 6만 2,800톤을 수송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6만 3천여 톤과 비교해 불과 (-)1.1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서 2019년 8월 실적과 비교해서는 (-)0.14%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8월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올 1월~8월 실적은 전년동기비 (-) 22.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월간 평균적으로 대략 1만여톤씩 빠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확실히 시장이 수요 부진을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2019년 1~8월 누적실적과 비교할 때 지금 우리나라 시장의 수출항공화물은 (-)6%의 정도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만일 펜데믹과 무관하게 2019년에서 올해로 그대로 점프를 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유럽 시장 경기 하락과 미중 갈등의 지속 등으로 인한 경기 하락으로 분석했을 것이며, 다가오는 4분기 시장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2019년 시장과 비교해도 지금의 시장은 적지 않은 수준의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어도 지금 시장 플레이어들이 느끼고 체감하는 정도의 “암울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 자세한 내용은 하단 카고프레스 9월호 기사(첨부) 참고










** 각 지역별 추가 공항실적은 기사 원문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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