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화물 항공사 에어로유니온(AeroUnion)이 ‘아비안카 카고 멕시코(Avianca Cargo México)’로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아비안카 카고 및 모회사 아비안카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멕시코발 화물 운송의 국제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에어로유니온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멕시코와 미국 간 항공화물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신규 브랜드를 통해 아비안카 카고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자기기, 자동차, 의약품, 의료기기, 퍼스널 케어, 신선식품 등 핵심 산업군에 특화된 화물 수송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강화의 일환으로 에어로유니온은 에어버스 A330-3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P2F 항공기 2대를 운영한다. 두 번째 항공기는 6월 20일 멕시코에 도착했으며, 60톤 이상의 수송 능력을 갖춘 이 화물기는 대형화물과 온도 관리가 필요한 화물 수송에 적합하다.
아비안카 카고는 기존에 운영 중인 A330F 화물기 6대에 더해, 이번 A330P2F 항공기 2대를 추가해 중남미 지역의 항공화물 운송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번 증편은 멕시코를 미국과 콜롬비아 시장을 잇는 전략적 허브로 부상시키는 동시에,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국가 및 아시아?유럽과의 연결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에어로유니온은 아비안카와는 독립적인 기업으로, 자본 구조, 운영 허가, 기업 지배구조, 기술 및 행정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아비안카 홀딩스는 지난 2014년, 자회사였던 탐파 카고(TAMPA Cargo, 현 Avianca Cargo)를 통해 에어로유니온의 지분 일부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리브랜딩은 그간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구체적인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멕시코 현행법상 외국인의 항공사 지분 소유는 최대 49%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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