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공항, 상반기 항공화물 9% 증가 … 전자상거래·신규 장거리 노선이 성장 견인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20 12:32
  • 수정 2025.08.20 12:32

비엔나공항, 상반기 항공화물 9% 증가 … 전자상거래·신규 장거리 노선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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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20 12:32   수정 : 2025.08.20 12:32
 
6월 누적 총 15만4,001톤 처리…수출 15% 상승
 
비엔나국제공항이 2025년 상반기 항공화물 처리 실적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1~6월 기간 동안 총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822톤 증가한 15만4,001톤으로 집계되며 9% 성장했다.
 
율리안 예거(Julian Jäger) 비엔나공항 공동 CEO 겸 COO는 “4월 13%, 5월 15%라는 강한 증가세가 뚜렷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 물량과 신규 장거리 노선 개설 효과가 주요 요인”이라며 “비엔나공항은 아시아와 동남유럽을 연결하는 화물 허브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벨리카고(여객기 탑재 화물)는 상반기 9,476톤 증가한 6만7,070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져, 순수 화물기 운송량의 소폭 감소를 상쇄했다. 5월 한 달 동안만 벨리카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1만2,413톤을 처리했다.
 
제약화물도 두각을 나타냈다. 비엔나공항 제약화물센터(Pharma Handling Center)를 통한 처리량은 상반기 12% 증가한 2,040톤으로 집계됐다. 비엔나공항은 중동부 유럽 내에서 전문 제약화물센터를 보유한 몇 안 되는 공항 중 하나로, 콜드체인을 유지한 전문 운송 인프라를 제공한다.
 
수출입 흐름에서도 차별화된 성장세가 나타났다. 올 상반기 수입 화물은 8만1,162톤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수출 화물은 7만2,839톤으로 무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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