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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트레이드테크(Trade Tech)와 무역 디지털 협업 플랫폼 트레이드월츠(TradeWaltz)가 8월 19일 미·일 간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경제운영자) 무역 절차의 디지털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GRACE(Global Reliable Authorized Commerce Expres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일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흐름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AEO 제도는 일정한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인증해 신속·간소화된 통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일본과 미국은 AEO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체결해 상호 신뢰 기반의 무역 원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사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일본과 미국 간 수출입업체가 필요로 하는 무역 관련 문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국 통관사(Customs broker)**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전자적으로 신고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디지털 통관 체계가 정착되면, 기존의 종이 문서 교환이나 수작업 입력 절차가 크게 줄어들어 선박 도착 전에 사전 통관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AEO MRA 인증업체의 경우, 통관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물류 리드타임 단축 및 비용 최적화 효과가 기대된다.
트레이드테크의 공동창업자 브린 하임벡(Bryn E. Heimbeck) 사장은 “이번 협력은 규정 준수와 물류 운영을 결합해 미·일 간 데이터 표준을 확립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AEO 사업자가 국경을 넘어 원활히 협업함으로써 마찰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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