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으로 치닫을 것처럼 보이던 에어캐나다 파업이 노조와 합의로 종료됐다.
이에 에어캐나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항공 화물 물동량의 75% 이상이 지연 또는 중단될 위험에 직면하게 만들며 업계는 큰 불확실성을 우려해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8월 16일부터 전면 운항이 중단됐으나, 승무원 노조인 캐나다공공노조(CUPE)와 중재 합의에 도달하면서 복귀 절차를 밟게 됐다.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사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서비스 중단은 고객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을 초래했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대규모 항공사 운항 재개는 복잡한 과정이므로 완전 정상화까지는 7~1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물 부문에서는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운송 예약이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에어캐나다 카고는 파업 기간 중 전체 물동량의 25%를 방어할 수 있는 수정 운항 스케줄을 가동했으나, 75% 이상의 화물 운송은 사실상 차질을 빚었다. 또한 위험물이나 특수화물 신규 예약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결국 에어캐나다의 파업 종료는 북미발 항공화물 운송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지만,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단기적 공급망 차질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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