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홍콩, A330F 전면 교체 완료 … 운용 전 기종 A330F 체제로 전환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30 13:20
  • 수정 2025.06.30 13:20

에어홍콩, A330F 전면 교체 완료 … 운용 전 기종 A330F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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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30 13:20   수정 : 2025.06.30 13:20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홍콩(Air Hong Kong)이 전 기종 화물기를 최신 에어버스 A330F로 전면 교체하며 40년 항공 역사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그룹 산하 항공사이자 핵심 고객인 DHL익스프레스와 함께 7년에 걸쳐 추진해온 대규모 기단 재편 프로그램이 최근 A330F 신규 기재 도입과 A300-600F 기종의 마지막 은퇴를 통해 마무리된 것이다.
 
에어홍콩은 지난 2004년부터 DHL 익스프레스를 위해 A300-600F 기종을 운용해왔으며, 21년간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화물 운항으로 약 300만 톤에 달하는 특송화물을 처리해왔다. 해당 기종은 홍콩국제공항의 글로벌 특송 허브 구축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이번 은퇴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재편 완료로 에어홍콩은 총 14대의 A330F 기재로 구성된 단일 기종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 중 10대는 여객기 개조 화물기인 A330-300P2F(Passenger-to-Freighter)이며, 나머지 4대는 공장에서 제작된 A330-200F 기종이다.
 
에어홍콩 클라렌스 타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300-600F는 지난 20년간 에어홍콩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기종으로, 그동안 항공사뿐 아니라 홍콩 항공 물류 허브 전체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이제는 A330F 기종을 통해 더욱 향상된 운영 능력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홍콩 항공화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편을 가능하게 한 홍콩 민항처, 캐세이 그룹, 협력사 및 DHL 익스프레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홍콩은 DHL 익스프레스를 위한 특송 화물 서비스를 주력으로 운영하는 전용 화물 항공사로, 1986년 홍콩 최초의 화물 항공사로 설립되었다. 현재 아시아, 중동, 유럽, 호주 등 총 17개 노선에 정기 및 전세편을 운영 중이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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