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2026년까지 10억달러 구조적 비용 감축 계획 … 항공기 12대 추가 퇴역 결정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27 13:57
  • 수정 2025.06.27 13:57

페덱스, 2026년까지 10억달러 구조적 비용 감축 계획 … 항공기 12대 추가 퇴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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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7 13:57   수정 : 2025.06.27 13:57

글로벌 특송 물류기업 페덱스(FedEx)가 2025회계연도(2024년 6월~2025년 5월) 순이익 4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43억3,000만달러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반면 연간 매출은 877억달러에서 879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DRIVE 프로그램 목표치인 구조적 비용 22억달러 감축을 달성했으며, 2023회계연도 대비 총 40억달러 규모의 구조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DRIVE는 네트워크 통합 및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혁신 프로그램이다.
 
2025회계연도 설비투자는 전년 52억달러 대비 22% 감소한 41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대비 설비투자 비중도 4.6%로 낮아졌으며, 이는 페덱스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4분기(2025년 3~5월) 순이익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7,000만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은 222억달러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DRIVE 프로그램의 성과로 4분기 영업이익 및 마진이 개선됐으며, FedEx Express의 물동량 증가와 각 운송 부문에서의 단가 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는 항공기 감가상각에 따른 2,100만달러 규모의 비현금 손실도 포함됐다. 이는 A300-600형 7대, MD-11형 3대, B757-200형 2대 등 총 12대의 항공기와 관련 엔진 8기의 영구 퇴역 결정에 따른 조치다.
 
한편 지난 주 FedEx는 창립자 프레드 스미스가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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