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Rhenus,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신규 공항 게이트웨이 개장 … 동남아 항공화물 네트워크 강화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27 13:50
  • 수정 2025.06.27 13:50

물류기업 Rhenus,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신규 공항 게이트웨이 개장 … 동남아 항공화물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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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7 13:50   수정 : 2025.06.27 13:50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레누스그룹(Rhenus Group)이 동남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에 신규 공항 게이트웨이를 개설하며 항공·해상·육상운송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연결망을 강화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Rhenus는 “이번 투자는 레누스의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미주 간 화물운송은 물론 아시아 역내 물류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라고 밝혔다.
 
신규 게이트웨이는 싱가포르 창이공항(Changi Airport) 인근에 위치하며, 글로벌 물류 흐름에 최적화된 복합운송 화물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과 중남미(LATAM)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항공로와 아시아 역내 국가 간의 육상 및 해상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갖췄다. 또한 항만과의 근접성도 높은 연계 효율을 뒷받침한다.
 
현재 약 500평방미터 규모의 창고 공간을 갖춘 이 시설은 향후 수요에 따라 확장 가능하며, 자사 보유 차량과 자체 세관서비스, 수출입 화물 통합처리(consolidation) 등을 기반으로 운송 용량 확보 및 스케줄 신뢰성 보장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강조한다.
 
레누스 항공·해상 동남아·오세아니아 지역 총괄인 세르다르 오누르(Serdar Onur)는 “이번 게이트웨이 개설은 당사의 동남아 장기 성장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세계 항공화물망과 원활하게 연계되는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수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역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물류 서비스 조합과 향상된 환적 옵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누스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항공·해상법인의 도미니크 드 스멧(Dominique De Smet)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거점은 말레이시아 기존 네트워크를 보완하며, 변화하는 산업별 물류 수요와 무역 구조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누스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기존 게이트웨이는 유럽-오세아니아 간 서향 화물운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 반도와 동말레이시아 간 운송 효율 향상을 위해 180피트 바지선 서비스와 전용 부두(jetty)를 루쿠트(Lukut, 네게리 셈빌란주)에 추가했다. 이 전용 부두는 말레이시아 세관 인증을 받은 시설로, 원활한 화물 하역 및 통관 속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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