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Bollore Logistics 인수 공식 협상 돌입 ... 55억달러 가치 추정 Ceva 통한 합병 예측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4.19 12:01   수정 : 2023.04.19 12:02
 
그동안 공격적인 물류기업 인수를 추진해온 CMA CGM가 이번에는 프랑스 물류기업 볼로레(Bolloré Logistics) 인수를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볼로레에 대한 M&A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번에 인수를 위한 독점적인 협상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최종 인수를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볼로레 로지스틱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협상이 시작됐음을 밝혔으며, 해당 인수 작업은 예비 조사 및 평가를 위해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CMA CGM 관계자도 “이번 협상은 ‘해운 + 물류’라는 그룹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객의 공급망 수요욕구(needs)를 충족하기 위한 end-to end 솔류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그룹의 물류 서비스 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물류시장 전문가들은 최종 인수 협상이 타결될 경우 현재 CMA CGM의 자회사인 Ceva Logistics과의 합병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상호 보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영역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주식 시장 에널리스트는 최종 인수 가격을 50억 유로(55억 달러 상당)로 보고 있는데. 이는 볼로레 로지스틱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선사인 MSC에 아프리카 사업 부문을 매각했는데, 당시 가격을 감안해 볼로레 로지스틱의 매각가격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그동안 CMA CGM가 이미 Ceva Logistics를 자회사도 두고 있어 동일한 사업 영역의 볼로레 인수에 대해 신중론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번 인수 협상으로 CMA CGM의 물류기업 인수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볼로레와 함께 인수 대상으로 검토되던 G사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인수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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