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이 미 교통부 장관 및 국무장관에서 외국 항공사들에게 러시아 영공 사용을 금지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미국 상원의원들은 미국 주요 항공사들에게 러시아 영공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일부 국가(중국과 같은)들의 항공사들이 러시아 영공을 계속 사용하면서, 경쟁적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중국과 같은 장거리 노선에서 미국 항공사들은 최종 목적지까지 운항하는데 더 긴 항로를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있지만, 경쟁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 미국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불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계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통과 불허로) 승무원들의 비행 제한시간을 초과하고 있어 우리나라 인천공항을 경유해 상하이 등 중국 노선으로 비행중이다. 물론 유럽 국가 항공사들은 우회 항로를 이용하면서 연료를 더 실어야 하기 때문에 탑재량에 제약을 받고 있다. 아시아 계 항공사들은 영공통과를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안전상의 문제로 우회 항로를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 및 중동계, 인도 항공사들은 우회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북미로 가는 항로에서 러시아 영공을 횡단하고 있어 비용 및 시간에서 미국계 항공사들이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항공사들의 미국 공항 도착 및 미국 공항 출발 자체르 금지하라는 요구인 셈이다.
결국 이번 미 상원의원들의 지적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만일 이같은 상원의원들으 제안에 국무부 및 교통부가 동의를 할 경우 적지 않은 항공사들이 미국 시장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긴 우회항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올 것이다. 이는 항공사들에게는 대단한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의 루푸트한자 항공은 최근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관계로 추가 비행시간이 더해지면서 화물기 1.6대의 공급이 줄어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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