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물류기업 타이화, 한국 스카이매스터 지분 100% 인수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9.19 16:03
  • 수정 2025.09.19 16:06

대만 물류기업 타이화, 한국 스카이매스터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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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9.19 16:03   수정 : 2025.09.19 16:06
* 사진 출처 : 대만 중앙통신(cna.com.tw)
 
대만 종합물류기업 타이화국제홀딩스(T3EX·台?控股)가 한국 물류기업 스카이매스터 익스프레스(SKYMASTER EXPRESS INC.)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미화 약 1,548만 달러, 대만화로 약 4억6천만 위안 규모다.
 
대만 중앙통신(cna.com.tw)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스카이매스터는 타이화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며, 양사의 동북아 시장 공동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타이화는 이번 계약이 이사회 승인과 공시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 잔여 대금 지급과 ‘교부(delivery)’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스카이매스터는 한국 내 하이테크, 자동차, 에너지, 전자 산업 등 주요 제조업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 화물 운송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화는 이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스카이마스터 인수로 동북아 핵심 허브를 일본과 한국에 동시에 확보하게 되면서, ‘중국-동북아-동남아-미국’을 잇는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강화라는 중장기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리스크 분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한국 시장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서 매력도가 높아, 타이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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