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전 세계 항공화물 운임이 킬로그램당 2.76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10월 대비 2% 감소한 항공화물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여서 주목된다.
WorldACD Market Data는 11월 전 세계 평균 항공화물 운임은 전월 대비 6% 상승하며 202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비 11% 증가한 수치이다.
현물 및 계약운임을 모두 활용하는 WordlACD는 11월 기준 현물운임은 킬로그램당 3.09달러로 전년동기비 21% 상승했으며, 계약 운임은 킬로그램당 2.67달러로 10% 증가했다거 밝혔다. 월간 기준 운임 증가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유럽(10%)과 중남미(9%)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은 2% 감소했다는 점이다. 특히 중동 및 남아시아(MESA)에서 11%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화물 물동량 측면에서도 아시아-유럽 간 주요 국가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11월 마지막 주 중국(+24%), 홍콩(+27%), 일본(+29%), 베트남(+25%) 등지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태국,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며 각각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WorldACD는 올해 항공화물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화물 관계자들의 사전 계획이 주요 성수기인 연말에 대규모 용량 부족과 급격한 운임 상승을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1월 운임 상승세와 일부 지역의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유럽 노선의 강세는 연말 항공 화물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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