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아시아 수출국은 물론 일본과 EU까지 미국의 상호 관세 최종 타결을 마무리했지만, 아시아발 항공화물 시장은 숨죽이듯 조용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8일 마침내 EU와도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한 미국이지만, 여전히 중국과의 협상은 여전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화주들의 본격적인 선적 결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요 글로벌 포워더 관계자들은“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동남아는 글로벌 생산과 물류의 핵심 허브”지만, 중국과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다수 화주들은 수출이든 수입이든 화물 이동을 미루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전망을 뒷받침 하듯이, 최근 Rotate의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아태지역발 전세기 공급은 전월 대비 2% 감소했고, Freightos의 운임지수인 FAX 기준 동남아-북미 노선 운임은 전주 기준 6%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태국 등에서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강요하면서, 아직‘원산지 규정’이나 ‘환적 기준’이 어떻게 적용될지 현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어. 해당 국가의 규제 적용 여부 및 방법에 따라 물류 공급망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종적으로 중국과의 관세가 확정되더라도 단기간 출하량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지만, 연말 성수기까지는 상당 부분 불확실성 해소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 시장은 하계 비수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미국과 유럽 수입 시장이 모두 재고 선적을 앞당긴 탓에 현재 전체적인 시장 수요는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도 지적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intra-Asia 교역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중인데. 일부 동남아로 옮겨가고 있는 생산지 시장과 여전히 원부자재 공급 시장으로서의 중국이 건재하기 때문에 아시아 역내 항공 물류 수요는 견조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8월 1일을 기점으로 어떤 형태든 상호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시장 수요는 반응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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