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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노선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운임 수준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TAC Index가 발표한 최신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 항공화물 노선을 반영한 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0.4% 하락하며 12개월 기준 -1.9%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발 주요 노선은 전반적으로 운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발 노선을 반영한 BAI30은 전주 대비 0.3%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6.7% 하락한 상태다. 상하이발 운임 지수(BAI80)도 0.2%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3.7%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내에서는 노선별 운임 흐름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베트남발 유럽행 운임은 상승한 반면, 미주행 운임은 하락했다. 인도발 노선은 이와 반대로 미주행 운임이 오르고 유럽행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항공화물 운임은 지역 및 노선별 수급 불균형에 따라 엇갈린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시카고발 운임 상승이 눈에 띄었다. 하반기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아시아~유럽, 미주 노선의 운임 흐름이 다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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