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컨 시장 신규 선복량 증가세 ... 아시아-유럽 선복 증가 앞질러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7.05 13:32   수정 : 2024.07.05 13:32

주요 글로벌 선사들이 홍해사태로 희망봉으로 선박을 우회하면서 아시아-유럽 항로에 더 많은 컨테이너 선복 용량이 할당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라틴 아메리카 항로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고 Alphaliner의 최신 데이터가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전 세계 해운 함대에 285만 TEU의 신규 선복량이 추가되어 전년 대비 10.6% 증가를 나타냈다. 이중 아시아-유럽 항로는 지난 1년 동안 23.8%의 놀라운 선복량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는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라틴 아메리카로 향하는 선복량은 17.4% 증가하여 모든 항로에서 총 410만 TEU에 달했다. Alphaliner는 이같은 라틴 아메리카로의 선복량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중요한 변화로, 이미 CMA CGM, 하팍로이드, 그리고 Cosco와 같은 주요 해운사들은 최근 라틴 아메리카 무역을 위해 고냉장용량을 갖춘 네오-파나막스 선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선복 증가분 410만 TEU는 2년 전보다 1백만 TEU 더 많은 수치이며, 이들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출발하며, 아시아-남미 서해안 서비스에 153만 TEU, 아시아-남미 동해안 서비스에 86만 TEU가 할당되었다.
 
전문가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이러한 놀라운 선복량 증가는 전략적인 함대 배치와 인프라 개발을 통해 이 지역의 글로벌 무역에서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ㄷk.
 
한편 현재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서해안 서비스에 운항하는 약 50척의 선박은 12,500~17,999 TEU 범위에 있으며, 이 경로의 용량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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