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등 기간중 얼마동안은 고생을 하겠지만,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 노조 어느 쪽도 물류 공급망 혼잡이 장기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불과 한 달 전 캐나다 철도노조가 5월중 파업을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양측 갈등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며 늦어도 6월 초를 전후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 관계자들이 한 말이다.
그러나 6월 중순에 돌입하고 있지만, 캐나다 철도 노조 파업 우려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파업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시장 현실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엄청난 파급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철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해운시장은 파업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고 있다.
이는 파업 우려만으로 캐나다 철도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가장 중요한 화주와 선사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항로 스케줄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주요 환태평양 운항 선사들은 북미 캐나다의 주요 관문항인 벤쿠버와 프린스 루퍼트 기항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는 파업이 일어날 확률을 높게 보기 때문이며, 긴장한 선사들은 이미 6월 중순 이후 스케줄에서 벤쿠버 기항을 생략하거나, 추가적인 빈항해 및 기항지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상 무역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eeSea는 최근 “24주차(9일) 이후 주요 선사들은 캐나다항구에서 미국 거점 항만으로 기항지를 변경한 건수가 14개 항구로 나타나고 있으며, 여기는 항구 우회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 발표된 공식 선사 운항 스케줄을 보면 최소 31주타까지 벤쿠버에 기항이 예정된 선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부 선사들은 이미 예정된 벤쿠버 기항 스케줄을 일부 취소하고, 1번 또는 2번씩은 벤쿠버 기항에 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한 달동안 무려 10건의 벤쿠버 결항이 발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파업에 구체적이고 공식적으로 현실화될 경우 북미 전역에서의 공급망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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