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공항 민간공항운영사 Vinci Airport에 매각 ... 헝가리 정부 지분 80% 확보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6.10 14:39   수정 : 2024.06.10 14:39

화물 거점공항으로 동유럽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공항(BUD)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최근 BUD에 따르면, 최근까지 화물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화물부문에서의 성장을 가속화시켜온 BUD는 그동안 공동대주주였던 AviAlliance(Malton 및 CDPQ 포함)와 합의를 통해, 새로운 Corvinus(헝가리 정부 전액 출자투자기금)와 프랑스가 공동투자한 Vinci Airports(VINCI Concessions의 자회사)
에게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헝가리 정부가 사실상 공항 지분의 80%를 차지하게 되었고, 나머지 20%는 Vinci Airport가 맡아 공항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총 거래가격은 지분가치로 31억 유로에 달하며, 공항의 순부채는 12억 유로이다. 공항 사용권 양허 기간은 남은 55년으로 오는 2080년 만료 예정이다.
 
부다페스트공항은 여객 수송은 물론 화물 부문 투자 및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공항으로, 지난 2023년 기준 화물실적이 20만톤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승객 역시 펜데믹 이전 수준의 91%를 처리 회복세를 보였다.
 
올들어서도 BUD는 이미 6,1940톤의 화물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년동안 화물부문 개발에만 8천만 유로를 투자해 새롭게 BUD 카고시티를 건설해. 화물 처리용량이 기존대비 40%나 확장되었으며, 이를 통해 BUD의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30만톤에 달한다.
 
한편 Vinci Airports는 포`투갈, 영국, 프랑스, 세비아 등에서 공항운영을 맡고 있으며, 유럽내 공항 네트워크를 통해 부다페스트공항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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