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수위 저하 장기 해결책 모색” ... 새로운 저수지 건설 포함 다각 검토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6.07 13:32   수정 : 2024.06.07 13:32

파나마운하(PCA)가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내려가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회복했으나, 이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근본적인 장기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PCA측은 저수지 수위 저하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 이를 위해 새로운 저수지를 개발하고, 운항 시스템을 위한 사전 예약제를 영구화 하는 등 주요 해상운송 교역로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엘리뇨에 따라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일일 선박운송(통과)을 줄이면서 이런 위험이 글로벌 무역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를 직접 목격한 바 있다. 적어도 11회 이상의 선박 통과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저수지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PCA는 환승 슬롯 감소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임시 도입했던 사전예약 시스템을 영구적으로 정착시키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는 사전 예약을 통해 많은 선박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는데 1분기중 대기시간은 이전 대비 10시간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달 파나마운하는 전체 슬롯용량을 완전히 회복해 그동안 영향을 받았던 모든 정기선 서비스가 정상 운영중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