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공항, “ICS2 시행 즉시 효과 나타나”... 7,500만 유로 상당 마약류 원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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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6.04 13:32   수정 : 2024.06.04 14:05

EU에서 6월 3일 해상 및 내륙운송 화물에 대한 수입화물 통관관리시스템(ICS2) 3단계가 실시되면서, 이제 사실상 전 운송 수단별 화물에 대한 대규모 수입통관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시행된 ICS2는 1단계 항공 특송화물을 시작으로 2단계 일반항공화물을 거쳐 이번 6월부터는 해상운송화물 및 육로와 철도 화물까지 적용하면서 사실상 전 운송 수단을 대상으로 하면서 마무리되었다.
 
한 마디로, ICS2란 EU 국가로 유입(경유 포함)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 고위험화물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화물 도착 전에 관할 세관에 입국요약데이터(ENS)를 사전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이다.
 
이에 최근 벨기에 리에주공항 세관당국은 새로운 시스템 시행으로 3월말 기준 도착화물중 2건 이상의 고위험 화물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는데, 2.5톤의 마약류로 전용될 수 있는 원료품(전구체)를 압수할 수 있었는데, 이는 7,500만 유로 상당한 금액이다.
 
이처럼 EU각국 세관들은 ICS2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도착화물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물류시장 관련업체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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