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어카고, 성수기 대비 대형 화물기 도입 추진 ... 첫 777F 2대 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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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5.23 15:00   수정 : 2024.05.23 15:00

글로벌 항공사들이 펜데믹 시절 도입을 추진했던 화물전용기 및 개조 화물기 인수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선사 계열 항공사인 머스크에어카고는 최신 화물기 도입 등 공격적인 시장 공급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B767-300 화물기를 주력 기종으로 사용중인 머스크에어카고는 중국발 미국을 연결하는 신규 화물편을 지속 확장하고, 시카고 공항 근처에 항공화물 허브를 개설한 이후 아틀란타와 로스엔젤리스에 이어서 중남미 거점인 마이애미에도 9만 평방피트 규모의 항공화물 시설을 오픈하는 등 유럽- 아시아-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근 주요 매체들은 적어도 3개월 이내애 머스크가 대형 화물기종인 B777F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이는 머스크 에어카고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서 모기업인 머스크의 통합물류서비스 업체로의 전략적인 성장 전략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머스크 에어카고는 21대의 B767-200 및 –300 화물기를 운용중인데, 미국계 항공사인 Amerijet이 운항하는 767-300 화물기 3대를 이용해 중국과 미국간에서 주 9회 화물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그러나 새로이 도입되는 B777화물기는 자체 승무원을 사용해 운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덴마크 정부의 운항증명을 통해서 직접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머스크에어카고는 9만 4천톤의 화물은 수송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비 52% 증가한 수치로, 시정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23년 4분기 수송톤수와 비슷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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