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컨 운임 10월까지 상승세 유지” ... 중국 컨테이너운송선물 거래량 급등세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5.23 14:26   수정 : 2024.05.23 14:26

홍해 사태와 연관해 최근 비수기임에도 전반적인 상승 운임 추이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의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분기 해상운송 시장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주요 화주 및 선사들은 최근 주식 선물거래소에서 중국컨테이너운송선물(CoFIF)이 높은 거래량을 보이자, 이를 바탕으로 적어도 오는 10월까지는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컨테이너 운임과 관련된 선물거래는 EC2408 계약을 통해 가능한데, 최근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관련 계약이 21주(5워19일) 기준 4,192달러로 나타나 전주 3,933달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는 6월 24일로 만료되는 EC2406 계약이 빠르게 EC2408 계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하면서, 8월 24일로 만료되는 EC2408 계약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주 8만 300건으로 전주 3만 6,8882건의 2배 이상 증가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0월 24일로 만료되는 EC2410 계약도 5월 13일 3,268달러에서 20일에는 3,363달러로 소폭 상승하는 등 일일 거래량이 평균 2만 3,877건으로 이전주 1만 4,331건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CoFFI 선물 예측이 정확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추정해 보면, 오는 8월까지 상하이-북유럽 컨테이너 현물운임은 35%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시장 전문가들은 선박 공급 부족 및 컨테이너 장비 부족으로 인해 유럽행 운임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도착지 항구 혼잡이 서서히 심화되면서 중국으로 도착하는 선박 지연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당분간 공급망 전연에서의 혼란은 사그러 들것 같지 않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