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운임 두 지릿수 상승세 이어가 ... WCI, “아시아-유럽/북미 항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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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5.20 13:33   수정 : 2024.05.20 13:33

최근 아시아-유럽 구간 해상 컨테이너 현물운임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아시아-북미 구간에서도 주간 기준 컨테이너 운임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해상운임 지수를 발표하는 Drewry는 World Container Index (WCI)가 지난주 기준 운임 지수가 전주대비 12% 이상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40ft기준 상하이-로테르담이 4,172 달러, 상하이-로스엔젤리스 구간은 4,476달러, 그리고 상하이-뉴욕 구간도 5,717달러로 각각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기존 유럽 지중해 구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WCI 40ft 기준으로, 상하이-제노아 구간이 4,776달러로 11% 상승했고, Freightos의 FBX 기준으로 아시아-지중해 구간은 17%가 상승한 5,179달러/40ft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일단 5월들어서면서 선사들이 일제히 GRI를 시행하면서 해상운임이 급격하게 상승한 부분이 있다. 할증료를 포함할 경우 앞으로 상당 기간 운임은 추가적인 인상이 가능한 여건이다. 특히 홍해 사태와 수요 증가 및 항구 혼잡 등은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아직은 비수기인 5월초임에도 아시아-유럽 구간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은 의외로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유럽의 수입소매 업체들이 재입고(re-stocking)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반영 하듯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북유럽 및 지중해 도착화물 운임을 5천달러~5천 400달러까지 예측하가도 했는데, 최근 CMA CGM은 FAK 운임을 발표하면서, 오는 6월 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 6천달러/feu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 플레이어들은 “올들어 신조 선박 인도가 늘었음에도 현재 선사들은 홍해 사태 여파로 인한 운항 정시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선복 부족 사태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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