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생산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 생산량은 52만 1,000 teu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이다.
더욱이 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제조 공장의 모든 슬롯을 조사한 결과, 오는 7월말까지 예약이 꽉 찼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 연말까지 신규 제작 컨테이너 인도량은 약 400만 TEU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생산된 197만 TEU보다 2배가 넘는 실적이다.
이같은 컨테이너 생산량 급등세는 최근 홍해 사태로 인해 아시아-유럽 및 지중해 항로에서의 공급 손실이 15~20%에 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각 선사별 유효 컨테이너 보유량이 아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선박 부족에 따른 선복 부족과 함게 컨테이너 박스 장비 부족도 점점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까지 컨테이너 주문 현황을 보면 주요 글로벌 선사중 MSC가 가장 많은 40만 TEU 미만의 컨테이너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ONE과 에버그린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관련 통계 업체인 Linerlytica가 밝히고 있다.
한편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서 시장 전문가들은 홍해 사태로 인한 우회항로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컨테이너 회전율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해상 운송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간접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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