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룩스, “일회용 전자담배 운송 안해” ... 공중보건 및 환경 악영향 우려 전 네트워크 적용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3.07 15:00   수정 : 2024.03.07 15:00

글로벌 항공화물 전용항공사의 대명사인 Cargolux는 최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더 이상 일회용 전자 담배(Vapes 포함)를 운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항공사는 이번 운송금지 조치는 카고룩스 이탈리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회용 전자 담배가 매력적인 맛을 내세워 표적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고룩스는 이들 장치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적절하게 폐기하지 않으면 환경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리튬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를 들었고 이미 몇몇 국가에서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입 및 판매 금지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브라질, 중국, 인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일회용 Vapes 및 전자 담배 구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자담배 및 Vapes는 중국에서 제조되고 수출된다. 작년에 홍콩정부는 항공화물 사업자 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자담배 환적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 이를 허용하면서 연간 약 33만톤 규모의 항공화물 수요가 재창출됐다. 이는 홍콩의 연간 항공 수출량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홍콩화물운송물류협회(HAFFA)는 주장한 바 있다.
 
최근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자담배 및 Vapes 시장의 가치는 281억 7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 선전에서 비행기로 운송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Cargolux의 사장 겸 CEO인 Richard Forson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는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의 가용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Cargolux는 다른 물류 운영업체가 유사한 조치를 채택하도록 장려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