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타밀나두 항공화물 거점 급부상 ... 인도정부 통계 항공화물 시장 점유 28.3%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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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07 14:36   수정 : 2024.03.07 14:36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부의 통계에서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州)가 인도에서 2번째로 큰 항공화물 처리 실적을 기록해 전제의 28.3% 점유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화물 인프라가 늘면서 처리 능력 및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밀나두에는 CFS등 인도의 WDRA(창고개발 및 규제기관)에 등록된 창고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항공화물 운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제선 및 국내선 공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실제로 타밀나두 주의 주요 관문인 첸나이 국제공항은 항공화물 주요 허브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수요 측면애서도 글로벌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진출하면서 성장해온 타밀나두는 추가로 직물류와 의약품, 전자제품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인도산 제품을 수출하는 관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도 정부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역시 첸나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타밀나두 주 정부는 증가하는 무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인프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민간 기업과 함께 항공화물 관련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몇 가지 야심 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이미 첸나이공항은 연간 30만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첸나이와는 다소 떨어진 마두라이 공항 역시 연간 2만톤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전용 화물 터미널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는 인도 남부의 성장하는 산업 기반을 지원하고 부패하기 쉬운 화물 수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투티코린 공항에도 연간 5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화물 터미널 구축, 그리고 Salem 공항에서는 전용 화물 터미널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시에 주 정부는 중앙정부와 함께 항공, 해상 및 도로 운송을 통합하기 위한 복합물류단지(MLP)를 타 타밀나두 주에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Chennai, Madurai, Coimbatore 및 Tuticorin과 같은 전략 지역에 초점을 맞춘 여러 MLP가 개발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마지막으로 첸나이 인근에 위치한 타이델 파크 산업단지 내에도 항공화물 허브를 개발할 계획중인데, 현재 기획 단계로 물류 및 MRO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물리적인 인프라 확충계획에 더해 항공화물 운송과 관련된 각종 기술 혁신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데, 대표적 것이 항공화물 플랫폼과 종이없는 통관 프로세스의 도입이다.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이같은 계획은 화물이동을 촉진하고 체류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인도 주요 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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