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ICN-HAK-SIN 화물 정기편 취항 ... B737-800화물기 주 2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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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05 11:18   수정 : 2024.03.05 11:18
 
우리나라 유일의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대표 이승환)이 3월 5일부터 인천-하이커우-싱가포르 화물기 정기노선을 취항, 또 하나의 중요한 국제노선을 추가했다.
 
에어인천의 싱가포르 노선에는 B737-800 화물기가 투입되며, 매주 (화, 목) 주 2회 인천국제공항에서 01:20에 출발해 하이커우를 경유, 현지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일 밤 탑재되어 익일 아침에 싱가포르에 도착 후 통관절차를 거쳐 즉시 최종 목적지에 배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여객기에 탑재 불가능한 위험품 등 특수화물의 수송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및 익스프레스 화물, 면세품, 반도체 부품 및 전자기기 부품 및 글로벌 생산기업 중간재 등 시간을 다투는 화물 역시 에어인천의 운항 스케줄의 덕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에어인천의 금번 SIN 정기화물노선 개설은 HAK를 경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형기재(B737-800F)로 동남아까지의 직항 운항이 힘들었던 운항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에 HAK공항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에어인천의 제2 HUB 공항으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시에 SIN-HAK-ICN 노선의 항공 5자유 활용으로 수익 노선 개발에 의미가 크며, 양국간 산업교역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환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취항이 에어인천의 글로벌 화물 물류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결정이며,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산업교역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국제 무역과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되고 있다. 그만큼 에어인천의 싱가포르 노선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글로벌 물류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인천은 현재 인천-하이커우-싱가포르 주 2회 운항중이지만, 오는 3월 말부터는 중국 SANYA를 경유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주 2회 운항을 추가할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전용 항공사로 현재 B737-800F 항공기 4대로 중국, 베트남, 몽고, 일본 등 12개 국제선 노선에 취항 중으로 10년 이상 무사고 안전운항을 자랑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18만 5,439톤의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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