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항공, WRT 상용화주 터미널 오픈 … 4층 규모 신축물류센터 3층 전 구역 전용 공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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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4 14:39   수정 : 2024.02.14 14:39
 
항공화물 전문혼재사 ㈜우정항공(대표 임준석)이 지난 2월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한민국 제3호 상용화주 인증을 받아 WRT(Woojung Regualted Terminal)라는 브랜드로 상용화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용화주(Regulated Agent) 인증은 우정항공의 신규 물류센터에 견고한 보안 시설 및 절차를 구축하여 국가 항공보안법에 따라 보안 통제 능력의 적합성을 검증받은 것으로써, 고품질 화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우정항공 관계자는 “상용화주 터미널은 항공사 터미널에 준하는 보안 시설과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강화된 보안 통제를 통해 항공사 터미널에 화물을 복잡한 절차 없이 인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곳이다. 이러한 자격으로 상용화주 터미널에서는 보안 검색, 보안 트럭 운용 등 철저한 보안을 실행하여 여객기 및 화물기용 화물 적재 전용용기(ULD) 조업(Build-up)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상용화주를 통해 공항으로 진입하는 화물은 항공사 보안검색 면제가 가능하여 항공기 탑재 시 더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항공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연면적 20,103.78 평방미터로 신축한 물류센터 4층 건물 중 3층 전 구역 5,765 평방미터를 WRT로 지정하여 상용화주 화물 처리 공간 전용으로 단독 운영한다.
 
또한, 대규모 종합상황실을 마련하여 120개 이상의 CCTV 설치를 설치하고 터미널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3층 공간을 등록 차량만 진입할 수 있도록 통제구역으로 지정하여 보안을 더욱 강화하였다.
 
특히 터미널 내에는 다양한 화물 처리를 위한 투입구 사이즈 1.83m x 1.8m로 제작된 X-ray 검색대, 폭발물흔적탐지 장치, 문형 금속탐지 및 11대의 워크스테이션 등의 보안 검색 기기가 갖추어져 있어 보안 능력과 화물 포장 능력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 1호 특례 및 허가를 받아 전체적인 트럭 제원을 더욱 크게 조정하여 제작된 상용화주 전용 트럭 2대를 운용함으로써 ULD의 운송 능력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WRT는 우정물류그룹 내 아이코어즈(iCOREZ) - 아이노마드 항공 물류 플랫폼의 항공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IT 개발 사업부 - 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보안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영될 예정이므로 디지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정항공의 임준석 대표는 "신규 물류센터가 국토부의 상용화주 승인을 획득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상용화주 터미널 서비스 오픈은 디지털 전환 실현과 더불어 화물 처리 보안을 한층 강화하며 항공화물 안전성을 증대하고, 그로 인한 부가가치를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업계의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WRT는 항공화물 혼재사, 물류센터, 디지털 시스템이 융합하여 전사적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며 기존 상용화주 서비스에 새로운 운영방식을 투입했다는 것에서 체계성과 전문성을 높이며 항공 물류 산업에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자체 개발 상용화주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항공 화물의 운송 및 보안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며 화물 처리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여 새로운 물류 산업의 전망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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