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단위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을 분석하는 WorldACD의 20204년 1월 2주차 실적이 발표됐다. 1월 8일부터 14일까지 글로벌 항공화물 실적은 이전 주 대비 24%의 톤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12월 마지막주와 1월 첫주 전형적인 실적 둔화세를 보인 이후 곧바로 반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그리고 서남아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화물 수요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것이 과연 홍해 사태의 여파인지에 대해서는 분석가들은 확답을 피했다.
일단 40만건 이상의 거래를 기반으로 작성된 WorldACD의 주간 단위 수요 톤수 동향을 보면, 전주(1일~7일)보다 24%의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3% 내외로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즉각적으로 반등세를 보여 주목된다. 아울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 증가세보다 더 큰 반등이다.
다만 운임 추이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글로벌 평균운임은 (-2)% 전후로 전주에 이어 다시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비교 기간을 2주간(1일~14일)으로 확대할 경우 톤수는 이전 2주간보다 (-)7% 감소했고, 공급량도 (-)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형적인 1월 시장 분위기와 비슷하다.
2주간(2Wo2W) 출발지를 기준으로 수요 이동 추이를 보면, 유럽발이 (-)15% 줄었고, 중남미(-9%), 아시아태평양(-7%), 아프리카(-4%), 북미(-1%) 등 모든 지역이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중동 및 서남아(+2%)는 예외를 보였다.
다만 주요 대륙간 이동 수요량은 유럽발 수요는 모든 지역으로 (-) 톤수를 기록한 반면, 유럽 도착 수요는 아태지역발이 12%, 중동 및 서남아 출발이 17% 등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동일 기간중 전년동기비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소폭이지만 2% 전후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아태지역 출발 수요 역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주간 및 2주간 단위 실적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평균 운임 측면에서는 2주차 운임은 kg ekd 2.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24%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 평균운임보다는 31% 이상이 올라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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