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하락세 멈추지 않아” ... 홍콩-북미 운임 지난해 11.54달러서 6.47달러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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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2 11:48   수정 : 2022.12.02 11:48

지난 10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펜데믹 이후 중량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하향 안정적으로 유지된 바 있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서 전 세계 항공화물 운임은 하락폭을 키우면서, 일반적인 계절적 추세를 가장 크게 거스린 한달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Baltic Exchange Airfreight Index (BAI)는 11월 최신 통계에서 홍콩발 북미 구간에서 포워더가 항공사에게 지불하는 현물 및 계약운임이 전월인 10월 kg당 평균가격인 6.74달러에서 6.49달러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구간에서의 지난해 11월 평균운임은 11.54달러였다
 
홍콩발 유럽 평균운임 역시 지난 10월 5.78달러였으나 이번 11월에는 5.62달러를 기록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노선의 지난해 11월 운임은 7.91달러 수준이었다.
 
이미 성수기를 기대하기 힘든 2022년이지만, 일반적으로 연말 항공화물운임은 12월초까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임이도 11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2021년 급격한 상승세 이후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이처럼 11월 운임 하락세의 원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원인이 여전하기 때문이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의 유지로 근본적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부 수요는 해상운송시장의 공급망 혼란 완화로 가격 인하가 겹치면서 일부 수요가 해상운송으로 제자리르 찾아 돌아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같은 운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현 시장 가격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2018년 11월 평균운임은 kg당 5.37달러였고 2019년 11월은 3.84달러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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