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지 업체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 5월부터 중국과 홍콩발 수입품에 대해 디미니미스(소액면세) 혜택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중국 화주들이 미국 우편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여전히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지 통관업체 말을 인용해“미국 우편통관 시스템에는 매우 명확한 허점이 존재하며, 중국 화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우편 화물의 경우 CN22라는 세관신고 양식을 작성해야 ..
미국 철도업계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났다.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 UP)과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 NS)은 250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통해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철도(Transcontinental Railroad)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동서 해안을 잇는 5만 마일 이상의 철도노선과 약 100개의 항만을 포함한 43개 주를 연결하는 단일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사는 “이번 통합으로 환적 지연을..
2025년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APA(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가 7월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아태지역 항공사의 국제화물 운송 실적은 FTK(화물톤킬로미터) 기준 6,601백만 톤킬로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소비재와 중간재 중심의 글로벌 제조업 반등과 함께, 전자상거래 및 시급성 화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하지만 화물기 운항 및 공급 확대 ..
케냐항공(Kenya Airways)과 에어탄자니아(Air Tanzania)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아프리카 지역 항공산업 통합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기반을 확립하고, 경쟁보다는 상생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및 국제 공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인력 교육, 항공기 정비 및 기술지원, 화물운송, MRO(정비·수리·분해) 운영, 안전 및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과 전문성, 운영 사례 공유가 포함됐..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노선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운임 수준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TAC Index가 발표한 최신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 항공화물 노선을 반영한 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0.4% 하락하며 12개월 기준 -1.9%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발 주요 노선은 전반적으로 운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발 노선을 반영한 BAI30은 전주 대비 0.3%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6.7% 하락한 상태다. 상하이발 운임 ..
우즈베키스탄의 신흥 항공사 센트럼항공(Centrum Air)이 지난 7월 25일(금) 인천(ICN)–타슈켄트(TAS) 노선에 첫 정기편을 운항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A321-Neo 기종으로 주 2회(화, 금) 인천과 타슈켄트를 오가는 정기 노선은 낮 12시 05분 인천 출발, 오후 3시 35분 타슈켄트 도착, 자정 35분 타슈켄트 출발, 오전 10시 55분 인천 도착 일정이다. 특히 센트럼항공은 타슈켄트를 거점으로 러시아의 모스크바(SVO), 카잔(KZN), 노보시비르..
주요 아시아 수출국은 물론 일본과 EU까지 미국의 상호 관세 최종 타결을 마무리했지만, 아시아발 항공화물 시장은 숨죽이듯 조용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8일 마침내 EU와도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한 미국이지만, 여전히 중국과의 협상은 여전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화주들의 본격적인 선적 결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요 글로벌 포워더 관계자들은“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동남아는 글로벌 생산과 물류의 핵심 허브”..
글로벌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이 2025년 상반기 다양한 외부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상 및 항공 물류 부문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퀴네앤드나겔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25억 스위스프랑(CHF)을 기록했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EBIT)은 7억 4,400만 프랑, 순이익은 5억 5,500만 프랑으로 집계됐다. 특히 항공 물류 부문에서 물동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다만, 환율..
대한항공은 미국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1995년 7월 미국 수도이자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 도시인 워싱턴에 취항해 태극 날개의 위상을 드높였다. 초기에는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1999년부터 직항 노선으로 변경해 한미 양국 간 경제, 외교, 문화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08년부터는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
7월 셋째 주(7월 14~20일) 세계 주요 지역의 항공화물 운송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발효일(8월 1일)을 앞두고도 '막판 수요 급증' 징후는 뚜렷하지 않았다. 글로벌 항공화물 데이터 분석기관 WorldACD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 세계 항공화물 운임허용중량(Chargeable Weight)은 전주 대비 2% 감소했다. 앞선 3주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중남미·유럽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