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비수기임에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TAC Index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8월 1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글로벌 발틱 항공화물지수(BAI00)는 전주 대비 2.2% 상승했다. 전통적인 하계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상승폭으로,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하는 데 그치며 거의 제자리를 회복했다.
중국발 주요 노선 중 유럽행 운임은 소폭 하락했으나, 미국행 운임은 재차 상승했다. 최근 데이터에 새로 포함된 ‘북아시아-인도’와 ‘북아시아-스페인’ 노선 역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호주행은 예외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발 현물운임지수(BAI Spot)는 주중 대부분의 날짜에서 완만한 상승을 이어갔으며, 현물·선물 거래를 모두 반영한 홍콩발 종합지수(BAI30)는 전주 대비 2.1% 올랐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7.1% 낮았다.
상하이발 지수(BAI80)는 전주 대비 0.8%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4.1% 하락했다. 베트남발 운임은 유럽·미주행 모두 상승했으며, 인도발 운임은 양방향 모두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통계는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에도 특정 지역과 노선에서 견조한 수요가 운임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런던·프랑크푸르트발 미주 노선과 홍콩발 노선의 강세는 고부가가치 화물과 시급한 운송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커,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 환경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변화에 따라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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