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ghtos 주간 시장 보고서』 “항공화물시장 '디미니미스' 종료에 긴장 고조”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06 11:01
  • 수정 2025.08.06 11:01

『Freightos 주간 시장 보고서』 “항공화물시장 '디미니미스' 종료에 긴장 고조”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8.06 11:01   수정 : 2025.08.06 11:01
 
Feightos가 발표한 8월 5일 자 주간 글로벌 운송시장 동향을 보면, 먼저 미국이 주요 교역 대상국에 대해 전방위적 관세 인상 조치를 단행하면서 항공화물 시장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8월 29일부터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디미니미스 면세 혜택 폐지가 시행되면서, 지난 2년간 항공화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B2C 전자상거래 수입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관세 확대 발표에도 불구하고 항공 및 해상운송 시장은 즉각적인 급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Freightos에 따르면, 수개월 전 4월 관세 발표 당시 선적 기한을 앞두고 화주들이 앞다퉈 물량을 실은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8월 7일 시한을 앞두고도 선적 급증 현상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중 사전 선적 물량 확보와 관세 정책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해상운임 측면에서 미 서안행 환적 운임은 세 주 연속 2,300달러/FEU 수준을 유지했으며, 8월 1일 이후 오히려 일일 운임은 100달러가량 하락했다. 미 동안행 운임은 전주 대비 4% 하락해 3,950달러/FEU를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노선 운임은 1,900달러/FEU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중국과의 관세 유예가 연장된다 해도, 이미 선적이 진행된 물량이 많아 올해 환적 성수기 피크는 이미 지나간 상황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시아-북유럽 노선 운임은 7월 초 이후 약 3,400달러/FEU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263달러/FEU로 하락,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북유럽 노선보다 낮아졌다.
 
항공화물 시장 역시 8월 7일 관세 시한을 앞두고도 급격한 선적 증가 현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Freightos 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미국행 항공운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한국발은 11%, 중남미발은 7% 상승했다.
 
이번 발표 중 가장 주목되는 조치는 8월 29일부터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디미니미스 면세제도 적용을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이다. 디미니미스는 지난 2년간 미국행 B2C 전자상거래 항공화물 증가를 견인한 핵심 제도로, 특히 중국발 물량 증가의 배경이었다.
 
이 조치는 특히 중소 수입업자들과 일반 소비자, 그리고 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네트워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요금 – Freightos Baltic Index>
아시아-미국 서부 해안 가격(FBX01 주간)은 $2,342/FEU로 수준을 유지
아시아-미국 동부 해안 가격(FBX03 주간)은 4% 하락한 $3,950/FEU를 기록.
아시아-N. 유럽 가격(FBX11 주간)은 $3,431/FEU로 수준을 유지.
아시아-지중해 가격(FBX13 주간)은 4% 하락한 $3,263/FEU를 기록.

 
<항공 요금 – Freightos Air 지수>
중국-북미 주간 가격은 13% 하락한 kg당 $4.63를 기록.
중국-북유럽 주간 가격은 kg당 $3.71로 수준을 유지.
북유럽 – 북미 주간 가격은 1% 하락한 $1.75/kg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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