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 지표가 해운 성수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물류 데이터 플랫폼 ‘포트 옵티마이저(Port Optimizer)’에 따르면,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착 예정인 수입 컨테이너 물량은 12만8,720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로 전주 대비 8.68%, 전년 동기 대비 1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 듯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7월 20~26일 주간 예상 수입량은 12만72TEU로 전주 대비 6.72%, 전년 동기 대비 11.4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의 전망치는 7만8,025TEU로 전주 대비 35.02%, 전년 대비 22.10%나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테이너 트레이드 통계(Container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극동 지역의 전체 수출은 유럽향 물량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주 수출은 감소세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해상물류 수요가 총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중 간 항로의 경우 단기적으로 급격한 수입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성수기 물동량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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