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일제히 상승세 … TAC Index, 하계 비수기 불구 중국발 운임 오름세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7.15 16:30
  • 수정 2025.07.15 16:30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일제히 상승세 … TAC Index, 하계 비수기 불구 중국발 운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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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15 16:30   수정 : 2025.07.15 16:30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전 세계 주요 항공 물류 허브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중 간 관세 재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강한 운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항공화물 운임 분석기관인 TAC Index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 세계 항공화물 운임을 종합한 발틱항공운임지수(BAI00)는 전주 대비 3.4%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단 3.1% 낮은 수준으로, 계절적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예상 밖의 견고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발 주요 노선 운임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TAC 인덱스의 최신 BAI 스팟 지수에 따르면, 홍콩발 노선(BAI30)의 운임은 주간 1.8%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폭은 6.7%에 불과했다. 상하이발 항공화물 운임(BAI80)은 주간 상승률이 4.1%에 달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을 3.0%로 좁혔다.
 
반면 베트남발 유럽행 운임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미국행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 인도발 화물 운임은 유럽과 미국 노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운임 상승세가 미중 간 관세 이슈 등 공급망 관리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중국과 유럽 간 노선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무역정책 변화나 추가적인 글로벌 경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공급망 관리 전략에 대한 세심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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