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커머스·해상 물류 혼란이 성장 견인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가 8일 ‘2025 세계 공항 트래픽 데이터셋(World Airport Traffic Dataset)’을 발표하고, 2024년 전 세계 주요 공항들의 여객, 항공화물, 항공기 운항 실적 순위를 공개했다.
2024년 항공화물 시장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1억 2,700만 톤(9.9%↑)을 처리했고,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상위 20대 화물 허브 공항은 총 5,2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해 전년 대비 9%, 2019년 대비 10.8% 증가했다.
ACI측은 항공화물 성장의 주요 동인을 해상운송 경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항공화물로의 전환이 가속화됐으며, 국경 간 빠른 배송에 대한 e커머스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위 취급량은 홍콩국제공항이 차지했으며, 이중 두바이 국제공항(DXB)은 순위가 17위에서 11위로 껑충 뛰며 가장 큰 실적 변동을 기록했다.
2024년 전 세계 항공기 운항 횟수는 총 1억 600만 회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2019년 대비 96.8%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상위 20개 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는 1,108만 회로 5.4% 증가했다.
한편 ACI 월드 저스틴 에르바치(Justin Erbacci) 사무총장은 “이번 순위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회복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준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공항들이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뿐 아니라 도구, 지원, 정책적 옹호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공항들이 역동적인 시장 속에서도 번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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