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무역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2025년 5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컨테이너 시장분석업체인 CTS(Container Trades Statistics)가 발표한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634만 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5년 3월의 1,631만 TEU를 넘어섰다. 이는 전월인 4월 대비 4.9%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인 2024년 5월과 비교해도 1.8% 상승한 수치이다.
CTS는 “5월은 전통적으로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신기록이 달성된 것은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극동(Far East) 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극동-유럽 항로에서 5월 한 달 동안 역대 최대 물동량이 집계됐다는 것이다. 이는 북미향 화물 감소분을 유럽향 수출 증가가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2025년 4월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북미(-9.2%)와 남미 및 중미(-3.5%)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극동, 유럽 등 주요 지역으로의 화물 이동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CTS측이 조사한 2025년 5월 글로벌 운임 지수는 78포인트로 집계되며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5월 대비 12% 낮은 수준이며, 팬데믹 절정기였던 2022년 5월에 비해서는 무려 61% 하락한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운임 변동이 발생한 항로는 극동-북미 노선으로, 2025년 4월 대비 5월에 가장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자세한 무역 지수는 CTS 영업팀(sales@containertradesstatistics.com)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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