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지난주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홍콩발 스팟운임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인덱스(TAC Index)의 7월 7일자 글로벌 발틱항공운임지수(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0.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 낮은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운임은 최근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미국의 대중·대EU 고율관세 90일 유예 종료 시점 이후 시장 변화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중국발 미국 및 유럽행 주요 노선에서는 전반적인 운임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공개 시험 운영에 들어간 ‘BAI 스팟지수(BAI Spot)’에 따르면, 홍콩발 스팟운임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였다. 스팟 및 포워드 계약 운임을 함께 반영하는 홍콩발 종합지수(BAI30)는 전주 대비 +2.4%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낙폭은 -8.2%로 줄어들었다. 상하이발 운임지수(BAI80) 역시 전주 대비 +0.9% 상승하며 전년 대비 하락폭을 -9.6%로 축소했다.
베트남발 미국 및 유럽행 운임도 최근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며 주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낮은 수준이다. 인도발 운임은 전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7월 첫째 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출발지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홍콩발 스팟운임 상승은 이커머스 수요 확대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시장 흐름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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