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해상 운송 축소로 항공화물 시장 반사 이익(?) … 글로벌 선사들 서비스 축소에 항공사들 직항편 확대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25 15:20
  • 수정 2025.06.25 15:20

오세아니아 해상 운송 축소로 항공화물 시장 반사 이익(?) … 글로벌 선사들 서비스 축소에 항공사들 직항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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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5 15:20   수정 : 2025.06.25 15:20
* Gemini Generated Image.

호주와 뉴질랜드 수출업체들이 해상 컨테이너 노선이 축소되거나 통합 운영되면서 아시아와의 교역을 위해 항공화물 운송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선사인 Maersk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간 Northern Star 서비스에 대해 “운영상 필요에 따른 일시적 조정”을 발표했다. 7월에는 Maersk Ningbo 선박이 상하이, 홍콩, 브리즈번, 오클랜드, 넬슨, 티마루, 포트찰머스, 네이피어, 타우랑가 등지에 기항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문제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남행 항로는 기항 순서 변경이 예정돼 있으며, 북행편은 블랭킹(blank sailing)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해당 선사는 다만, Southern Star 및 J-Star 서비스를 통해 대체 수송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오세아니아 수출시장은 선복 축소와 스케줄 압박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현지 수출입 기업들은 최근까지 뉴질랜드 수출입에 이용 가능한 글로벌 해운사는 Maersk, MSC, CMA CGM, Cosco/OOCL, ONE 정도이고, 뉴질랜드에서 미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직항은 단 1개, 동부는 2개 서비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오세아니아 항공화물 시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항공사인 Qantas Freight는 전자상거래, 기계·전자 장비 수입 수요가 늘고 있으며, 둥시에 수출화물 대부분이 아시아로 향하는 호주 농수산물 수요로 화물 매출이 점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콴타스 프레이트는 시드니-상하이 간 정기 화물 노선 신설을 발표했으며, 현재 주 2회 A330 화물기가 취항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방콕과 상하이발 긴급화물 및 전자상거래 화물 수송 수요가 늘고 있어 항공사들의 해당 노선 공급도 확대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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