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국제공항(DXB)이 2025년 1분기 동안 51만7천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최근 두바이공항청(Dubai Airport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비 3.6%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 세계 항공화물 흐름의 중심지로서 DXB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방증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DXB의 물동량 소폭 감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 복합적인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나타난 수치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홍해 위기 등으로 해상 물류가 혼란을 겪는 가운데, 항공화물은 여전히 긴급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DXB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8시간 이내 도달 가능한 전략적 입지에 있어,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의약품, 고부가가치 장비 등의 환적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4년 기준 두바이 국제공항(DXB)과 두바이 월드 센트럴(DWC)을 합친 전체 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280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이달 초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최 세계항공화물심포지엄(WCS)에서 두바이공항청 CEO 폴 그리피스(Paul Griffiths)는 “항공화물이 전체 무역 물량의 1%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무역가치의 35%를 차지한다”며 “항공화물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레버리지”라고 강조했다.
연간 물동량의 경미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DXB는 여전히 동서양을 연결하는 전략 물류 관문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물류, 적시생산(JIT) 방식 확산에 따라 DXB는 단순한 환적지가 아니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무역을 가능케 하는 촉진자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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