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화물 시장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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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11 17:23   수정 : 2025.02.11 17:23
  
최근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항공화물 시장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마치고 반등했는데, FTK(Freight Tonne Kilometres) 기준 전년 대비 14.9% 증가했으며, 공급(capacity)도 14.6% 확대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Load Factor는 소폭 상승한 61.0%를 기록했다.
 
AAPA 수바스 메논(Subhas Menon) 사무총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화물 시장이 글로벌 제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성장과 해상 물류 차질에 따른 항공 수송 전환(modal shift)으로 인해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주요 생산 허브에서의 항공운송 증가가 시장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2024년 아시아태평양 항공화물 시장의 회복은 △이커머스 물동량 증가 △해운 차질에 따른 항공운송 전환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항공화물이 해운을 대체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다만, 2025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AAPA는 항공사들이 여전히 높은 인건비, 유지보수 비용, 항공기 리스료 부담과 함께 신규 항공기 도입 지연 등의 공급망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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