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24년 항공화물 물동량 19% 증가 ... 글로벌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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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03 11:44   수정 : 2025.02.03 11:44

인도의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이 2024년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글로벌 및 아시아태평양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공항들의 지난해 연간 총 물동량 증가율은 14%를 기록했으며, 인도 국내 화물은 6~8%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기준 화물 공급용량도 8% 늘어났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적인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제약,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수출을 꼽았으며, 인프라 개선과 항공사 네트워크 확장도 시장 호황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공항별로는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CSIMA)과 벵갈루루 국제공항(BLR)이 각각 17%와 23%의 국제화물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두 공항의 화물 운송 용량은 각각 7%와 14% 증가했다. 델리 공항과 하이데라바드 공항도 각각 7.7%, 18.2%의 용량 증가율을 보였다.
 
CSIMA측은 “명절 시즌이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를 더욱 부추겼다”며 “농산물 수출도 신기록을 세우며 망고 출하량이 약 4,700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BLR은 3년 연속 인도 최대 신선식품 취급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인도 냉장 화물 시장의 30%, 남인도 시장의 45%를 차지했다.
 
한편 뭄바이의 화물 처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4월 개항 예정인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이 향후 인도의 항공화물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 증가와 함께 인프라 개선 및 확장 계획이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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