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소매 재고 데이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Sea-Intelligence는 2024년 11월 재고 수준이 장기 평균보다 302억 달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ea-Intelligence의 CEO 알란 머피(Alan Murphy)는 "2024년 7~8월의 재고 급증은 매우 두드러지며,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9월에는 3.1%의 초과 재고가 확인됐으며, 10월과 11월에는 소폭 감소해 3%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결국 장기적인 추세와 비교했을 때 현재 소매업체들은 상당한 수준의 과잉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미국 현지 팟 캐스트에서 Drewry의 전무이사 필립 다마스(Philip Damas)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둔화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중국 춘절, 국제항만노동자연합(ILA) 파업을 앞둔 화물 급증, 그리고 지난해보다 증가한 재고 수준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사들은 신속하게 선박 운항을 취소하거나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국내 재고 과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관세 리스크르 꼽고 있는데, 일부 소매수입 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그것이다. 문제는 만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경우 소매업체들은 과잉 재고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해외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소매업체의 경우, 새로운 관세 위협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미국 화물시장은 당분간 높은 재고 수준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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