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컨 선사들 희망봉 경유 지속될 것” … 홍해 복귀 가능해도 최소 8개월 이상 소요 전망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1.06 14:34   수정 : 2025.01.06 14:34
 
글로러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홍해를 경유하는 네트워크로 복귀하는데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아무리 빨라야 올 2025년 하반기까지는 희망봉을 경유하는 현재 운송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비공식 전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인 후티반군을 직접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설사 반군의 선박 공격이 중단되어 홍해 위기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네트워크 변경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선사들이 당분간 홍해로의 복귀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홍해 위기가 해결돼도 선사들이 최소 6개월간 희망봉 경유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과거 홍해 경유 중단이 초래한 혼란에서 얻은 교훈 때문인데, 일부 선사들이 어설프게 희망봉을 포기하고 홍해를 경유하는 서비스를 재 도전했지만 화주들이 위험 부담을 이유로 꺼리는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주들은 긴 항로로 인한 운송 시간 증가보다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만에 하나라고 홍해에서 선박이 공격받아 화재 또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막대한 정화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미 알려진 위험 지역에서는 보험사가 일반평균 비용을 보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홍해 경유 재개는 선사와 화주 모두 위험 해소 여부와 비용 구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사안으로, 2025년 8월 이후에나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