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글로벌 항공화물 10% 증가 … Xeneta, 공급은 2% 증가 그쳐 L/F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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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2.09 12:46   수정 : 2024.12.09 12:47
 
Xeneta에 따르면, 지난 11월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 10%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 능력(capacity)은 2% 증가에 그치며, 동적 화물 적재율(dynamic cargo load factor)은 4%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이는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11월 평균 운임도 전년동기비 22% 상승해 킬로그램당 2.90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Xeneta 관계자는 당초 11월에 ‘역대 최대 성수기’를 예상했지만, 항공화물 업계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공급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급망 혼잡의 변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24년은 과거와 달리 성숙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는 2023년의 혼란을 통해 시장은 귀중한 교훈을 얻었고, 올해 그 교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2023년과 같은 공급용량 부족과 급등하는 운임으로 인해 화주들이 일방적인 피해를 보는 상황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이다.
 
특히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능력 관리가 시장 현물 운임의 급등을 억제하는 데 기여했으며, 9월 초부터 12월 1일까지 운임은 12%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25% 상승률과 비교해 완만한 증가세라는 것이 Xeneta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1월 동북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스팟 운임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킬로그램당 5.09달러를 기록했으며, 북미로 향하는 요율은 5% 상승해 5.2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동남아시아에서 유럽으로의 요율은 변동 없이 4.15달러에 머물렀고, 북미로의 요율은 3% 하락해 6.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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