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출발하는 주요 노선 항공화물 운임은 11월 성수기에 당연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증가폭은 예년 성수기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렴업계에 따르면, 항공화물 운임 지수 업체인 TAC 데이터를 기반으로 11월 한 달간의 발틱 거래소 항공화물 지수(BAI)에 따르면, 홍콩발 북미행 평균 운임(현물과 계약 운임을 합친 가격)이 10월 대비 8.2% 상승한 kg당 6.20달러를 기록했다. 동시에 홍콩에서 유럽까지는 이전 두 달 동안 8.4%가 상승한 1kg당 5.29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들 2방향의 메인 교역로에서 나타난 운임 8% 증가는 역사적으로 10월과 11월 두달 동안 시장 평균치인 13% 상승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시장에서는 성수기 체감하고 있지만, 당초 플레이어들이 예상한 것보다 ‘약한 성수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그 이유는 많은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유럽과 북미로 가는 운임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사전 공급 확보가 우너활했기 때문이다.
특히. 피크 기간에 블록 공간 계약(BSA)을 활용하는 항공사와 포워더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 과잉까지는 아니지만, 사전에 충분한 공급이 시장에 제공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문사들은 보고 있다. 즉, 시기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물 시장보다는 계약 거래로 시장이 커버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시장 분석가 및 전문가들은 적지 않은 화주들이 미국 동부 및 걸프 연안 항구에서 장기화된 항구 파업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잠재적인 운송 중단이나 항공화물 이전을 피하기 위해 성수기 이전에 컨테이너 선적을 앞당긴 점도 항공화물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수출입 기업들은 펜데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예상치 못한 수요 집중 사테를 피하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미리 고정된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홍해 위기로 인해 길어진 운송 시간에 이제는 적응하면서 해상 운송 신뢰성이 향상되어 컨테이너 운송으로의 일부 모달 전환도 이루어진 점도 항공화물 시장 수요 집중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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